조합원 중심 노동조합 건설, KT노동조합은 고용안정을 토대로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열린위원장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게시일
2020-01-15
조회수
409
이메일
jo.minkyu@kt.com
첨부파일
 

안녕하세요.조합원을 위해 불철주야 늘 바쁘신 선배님

제가 이렇게 글을쓰게 된 이유는 저는 2012년 9월에 cs직으로 입사하여

고향이 부산인데 제 실수로 인해(절대 입사가 되지 않겠지)하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타지역으로 입사지원하여 9년여를 타지역 충남 논산에서 생활하고있는 조합원입니다.

처음에는 제탓이니 일단 여기 왔으니 열심히 노력하여 터전을 잡아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9년을 있어보니 제가 독자인데 부모님께서도 나이가 들어가시고

자식이 저 밖에 없다보니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더이상은 타지역에서 이렇게 생활할수 없어

이렇게 고충을 말씀드립니다.제나이 44인데 아직 장가를 못갔습니다.저희집이 변변치 않게

집이없어 집마련하느라 일만 생각하다보니 그런점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고향이 여기가 아니다 보니

지인도 없고 친구도 없어 기회가 없었고 그지역이 아니다 보니 마음을 열고 지역사람처럼 동화되지

못한 제 불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가야될때 소개가 들어오면 대부분 경상도쪽이라 일때문에

핑계대고 보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모두 제 불찰이지요. 물론 타지다 보니 좋은점은

여기서 열심히 일하면서 부모님집도 사드리고 회사 대출조금은 받았지만 제 집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든걸 내려놓고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고 결혼에 대해서도 늦기 전에 진중하게

고민을 할시기가 됬기에 9년동안 참아왔지만 어렵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점에서 생활하면서 지역사람이 아니다 보니 조금의 갈등은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타향사람이라 적당히 하다 타지역 가겠지 하는 눈치가 싫어 누구보다 노력했고 책임감있게

생활했다는것만은 자신감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제 모친이 작년에 심장병 수술을 받으시고

저때문에 몸이 좋지 않으신데도 홀아비 노총각 보러오신다고 버스를 타고 4시간 걸리는곳을

한달에 두세번을 오십니다.이제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결단을 해야겠고 그렇게 하려고

이글을 씁니다.너의 실수로 여기 온것이니 감내하라 말씀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9년동안

친구 지인 부모 없는곳에와 살아보려 했다는것으로 어떻게 정상참작 되지 않으련지요

제상황을 설명드리다보니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조합원 선배님 많은 글들이 있지만

굽어 살피어 한번 도움을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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