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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위원장실

금번 단체교섭체결 관련 청원휴직의 적용을 청원드립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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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8-06-05
조회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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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Verification EE - Min Jae Lee.pdf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디어사업본부에 근무하는 손진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조합원은 아닙니다만(2012년 미디어허브로 분사 후 다시 합병)
금번 단체 교섭의 과정과 내용에 대해 조합원 못지 않게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금번 교섭 결과에 대한 조합원의 뜨거운 지지는 위원장님 이하 우리 노동조합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 크고 깊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지난 2007년 입사하였습니다.
제 처는 두 딸아이 육아로 10년전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런데 제 처가 3년전 코웨이에 입사를 지원해서 현재 미국지사(LA)에 근무중입니다. 코웨이 본사(한국)에 지원하였으나 미국지사 근무로 시작한 것이지요. 아마도 제 처의 지난 미국 유학한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처는 다시 일하는 것을 간절히 바랬기에 저희는 별 다른 준비도 없이 처와 두 딸아이는 갑작스런 이주를 하였고, 이후 저는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딸 아이들이 보고 싶어 괴로운 마음이 끝이 없습니다. 가끔 깊어지는 우울감을 떨치기 힘들기도 합니다.

금번 청원휴직 개선안과 관련해서 안내되는 내용을 보면, 한국 소재 회사에 근무하다가 해외지사로 파견 근무된 경우로 한정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적용이 어려운 케이스인지 알고 싶습니다. 곧 아이들 방학(6.5일~)이 시작됩니다. 아이들 엄마는 두 딸아이 돌보면서 일도 잘하고 싶어 하지만 힘들어 하고 우울증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 고민과 심리적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위원장님. 개인적인 청원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본 청원휴직 개선의 취지가 가정과 일의 조화라고 한다면 저와 같은 경우도 적용될 수 있도록,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휴직의 기간을 갖고 힘을 얻어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소망합니다.

긴 말씀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다시 한번 청원드리오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손진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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