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KT특감에 대한 우려감 표명

KT노동조합은 150여 전국 KT사업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하 ‘특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근거 없는 왜곡 제보에 의존해 편향적인 특감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KT는 그간 11년 연속 무 분규 교섭타결 및 대한민국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선도하며 신 노사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왔다.

그럼에도 지난 해 3차례의 특감에 이어 몇몇 소수에 의한 사실무근 의혹 제기만으로 또 다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규모 특감을 실시하는 것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부정하 는 것이며, 2만 5천여 KT조합원의 희망을 꺾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금번 특감은 국내 IT산업을 선도하는 KT의 경영의지는 물론 조합원의 사기 저하와 업무마비,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다.

노동부는 이번 특감으로 인해 KT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명예가 심각히 실추 되었음을 깊이 인식하기를 바라며 또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노동부에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또한, 모든 감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어떤 명분으로도 조합원에 대한 강압적 이고 일방적인 특감은 용납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KT노동조합은 모든 노력을 다해 조합원의 위상과 노동조합의 명예를 회복 할 것이며, 각고의 노력으로 달성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반드시 지켜낼 것 임을 국민 앞에 엄중히 약속한다.

2012. 2. 3.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