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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해태하는 회사에 맞서 단계별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작성자
KTTU
게시일
2025-08-06
조회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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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해태하는 회사에 맞서 단계별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2025년 단체교섭을 개최한지 한달 반의 기간이 경과되었다. 그동안 본 교섭을 포함해 10차례 이상 교섭이 진행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사측은 전혀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노동조합 김인관 위원장은 앞서 “KT의 미래 비전인 AICT 컴퍼니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동조합과 조합원은 지난 해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며 “KT의 새로운 도약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기필코 우리 조합원들이 땀 흘려 일한만큼의 충분한 보상과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 회사의 태도는 어떤가? 조합원은 안중에도 없는 지지부진한 단체교섭으로 KT의 재도약과 비전을 실현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겠는가? 강력한 동기부여를 주어도 모자란 시점에 어찌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겠는가? 강력하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한 해에 반짝 타성을 벗어나는가 싶더니, 다시 예년의 구태로 회귀하려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KT노동조합 15대 집행부의 목표 중 하나는, 노사관계의 근본적 변화다. 회사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행태를 지속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교섭을 중단하고 장외투쟁으로 정면돌파 할 것이다. 


노동조합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우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지 싸움에 돌입할 각오가 되어있다. 노동조합이 장외투쟁으로 뛰쳐나가 교섭이 끝내 파국을 맞게 된다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다만, 회사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가 있을 시에만, 노동조합은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다. 


사측은 수일내 노동조합의 기본적이며 최소한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하며, 만일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협상을 계속 기만한다면,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과 1만1천 조합원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2025년 8월 6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