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중심 노동조합 건설, KT노동조합은 고용안정을 토대로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성명서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KT노동조합 입장

작성자
KTTU
게시일
2025-09-17
조회수
148
첨부파일
 

최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해킹으로, KT 휴대전화 이용자를 겨냥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속히 전액 보상을 약속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KT는 차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과와 피해보상이라는 일반적인 수순을 넘어, 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고객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KT노동조합 역시, 가능한 국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아마 조합원 여러분의 마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KT가 있는 것은 밤낮 없이 달려온 조합원 여러분의 분투 덕입니다. 이러한 악재가 한 번씩 터질 때마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으로서의 안타까움은 차치하더라도, 무너진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심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때다’ 싶어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자신들의 기회로 삼아, KT를 비난하는 기자회견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과장하는 등 회사와 조합원 모두의 명예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는 세력들도 있습니다. 


세상 어느 노동조합이 회사에 닥친 불행한 사고를 이슈화하며, 자기들이 속한 조직을 위기로 내몬답니까? 이는 서로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것과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할 상황 속에서 기업 이미지 실추에 앞장서는 일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불이익은 온전히 조합원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피와 땀으로 일군 조합원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헛수고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며, 이들의 의도와 행태는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과 서글픔마저 자아냅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방법을 요구하며 이의 실행을 지켜볼 것입니다. 조합원은 명실상부한 KT의 주인입니다. KT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민기업 KT의 위상을 끝까지 지켜낼 것입니다. 비록 지치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품고 서로 격려하여 끝까지 함께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17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