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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대폭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라.

작성자
KTTU
게시일
2003-02-18
조회수
4279
첨부파일
 

<성명서>

"대폭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라"

2003년 정기인사가 예년보다 당겨서 1월말~2월초에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금번 인사는 민영 KT원년에 실시되는 첫 인사로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될 뿐아니라, 향후 KT 인사정책의 시금석이 된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기인사를 단행하기 전 회사는 현재 KT의 인사적체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으며,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인사와 관련하여 두가지의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

■ 첫째, 하위직급 승진 T/0가 대폭 확대되여야 한다.

그 동안 인사는 상하위 직급 전체가 적체가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하위직급 인사정체는 지나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6급, 5급으로의 근속승진이 5년이고 4급으로의 근속승진이 8년이다.
4급대리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18년을 근무해야 한다. 작년도 강남본부의 한 광역국을 샘플로 조사한 경우 전체 승진자의 근속승진의 비율이 40%정도라는 것이며, 이는 KT에 있어서 하위직의 심각한 인사적체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조합원들이 표현을 안할 뿐이지 일반승진은 하늘에 별따기로 전락하므로서 승진에 대한 메리트는 기대하지도 않는 실정이란 것이다.

실례로 엘리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공개 채용했던 1996년 5급공채 입사자들이 내년에 자연승진 대상이 될 정도 인사정체가 심각하다.

보통 직장 생활의 꽃은 승진과 표창이라고 한다.
일할 의욕을 높이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경영진은 하위직 승진 T/O를 대폭 확보하여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 둘째,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노력의 결과보다는 지역, 동향, 인간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고 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승진이 되지 못하면 이는 KT 전반의 불신과 무기력으로 나타나고 공멸의 결과를 낳게 된다.

한편 민영 KT의 관행을 벗어버리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은 공기업이기에 정부의 지침과 감사에 따라 승진 T/O가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민영화된 KT에서 더이상 이런 잘못된 지침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지난 한해 우리 조합원들은 강제적인 상품판매에 시달리면서 매출액 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도 이번 인사는 대폭적인 인사가 단행되어야 한다.

KT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장의 실정과 요구가 반영된 과감한 인사가 실행되기를 바란다.


2003년 1월 17일
한 국 통 신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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