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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 대구 지하철 방화로 인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KTTU
게시일
2003-02-20
조회수
4240
첨부파일
 

<성명서>

대구 지하철 방화로 인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월18일 오전 9시 55분쯤 대구지하철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많은 고귀한 인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습니다.

 지재식위원장을 비롯한 한국통신노동조합은 사망자에 대해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 및 그 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다시는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소방 및 방연 시스템 미비, 상황대처 시스템 등 재난방지시스템의 부재가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IMF이후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대대적인 인원감축으로 우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공공분야의 최대 서비스는 안전입니다. 모든 사업을 수익성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경영방식은 재고돼야 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한 빠른 수습과 함께 공기업에 대한 경영방식을 국민의 안전과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인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3년 2월 20일

한 국 통 신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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